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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 어떻게 막을까? (1) -알레르기 질환 예방하기

By김지선 베이비조선 객원기자Posted2017.04.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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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볕이 내리쬐고 벚꽃이 활짝핀 요즘처럼 나들이 나가기 좋은 날씨에 항상 고민이 되는 것이 있다. 산책을 나갔다가 돌아오면, 아이는 유난히 눈을 비비고, 코를 훌쩍 거리며 재채기를 해 꽃가루 알러지를 의심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꽃가루 알러지 반응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은 재채기나 콧물뿐 아니라 충분한 숙면을 방해하고 아이들의 경우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더욱 문제다. 

알레르기 증상, 도대체 왜?
알레르기 질환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의 이상 증상으로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우리 몸에 들어올 경우 적으로 인식해 싸워야 하지만,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 같이 실제로 그리 위험하지 않은 것들에 필요 이상으로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우리 몸에 알레르기 질환들이 나타나는 코의 점막이나 기관지, 눈, 피부 등 특히 예민한 곳에  나타나며 동시 다발적으로 그 증상들이 동반되기도 한다. 

봄철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인 꽃가루는 요즘과 같은 4~5월과 8~9월이 가장 심하며, 저녁보다는 아침에 심하게 날린다. 또한, 바람이 불면 주위에 흔히 하얗게 날리는 민들레 씨앗이나 버드나무 씨앗이 원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 입자는 15~ 75㎛ 크기로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다. 실제로 알레르기 원인이 되는 것들은 참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느릅나무, 소나무 같은 나무에서 날리는 누런 먼지처럼 날리는 꽃가루이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알레르기 질환들은 어릴 때부터 방치할 경우, 성인이 되어 만성질환이 될 가능성이 있고 합병증 또한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축농증이라고 흔히 부르는 ‘부비동염’은 알레르기 비염의 흔한 합병증으로 만성적인 콧물과 코막힘뿐만 아니라, 후각 장애와 입 냄새,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코가 막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경우 성장호르몬을 제대로 분비 하지 못해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며 집중력 저하나 학습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알레르기 질환 예방법 
알레르기 질환의 가장 좋은 예방은 무엇보다 원인 물질로부터 노출을 막는 것이다. 알레르기 증상이 지속적으로 계속 된다면, 병원을 통해 알레르기 항원 검사를 받아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등 다양한 원인들 중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한, 기상청의 황사정보나 생활기상정보의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 등을 확인하여 발병 위험지수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필터가 달린 꽃가루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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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집 안의 실내 환경이 건조할 경우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어 습도를 잘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만일,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응급요법으로 생리식염수(염분 농도 0.9%가 효과적임)로 코를 세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는데, 약을 복용할 수 없는 임산부에게도 좋은 방법이다.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
황사보다도 독성이 심한 미세먼지는 대부분 눈에 안 보이는 지름 10㎛ 이하의 작은 먼지를 말하며, 황산염, 질산염 등과 같은 독성물질이 들어 있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석유, 석탄의 연소, 공장과 자동차 배출 가스 등에 의해 발생하며 노약자나 아이들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30㎍/㎥를 넘으면 기침과 눈 따가움, 피부 트러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심장병과 뇌졸증, 치매뿐만 아니라 암을 일으키며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의 경우 2013년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만큼 그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런데,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미국의 비영리 민간 환경보건단체 ‘보건영향연구소(HEI)’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5년 기준이 29㎍/㎥로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인 10㎍/㎥의 3배나 된다. 또한, 그 농도의 증가폭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새에 4㎍/㎥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그 원인으로는 인구밀도가 높으며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한 단위 면적당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고, 지리적인 원인(편서풍 지대에 위치, 중국 등 주변국의 영향 등)을 이유로 꼽았다. 

미세먼지 노출을 막으려면?
외출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한, 가정에서 요리를 할 때 가스레인지와 전기그릴, 오븐 등을 이용할 경우에도 많은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최근 한 자료에 따르면 고등어구이가 미세먼지를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식품이라는 보도가 있기도 했는데, 고등어 외에도 육류 등 단백질 식품이 탈 경우 다환방향족 탄화수소(일명 PAH)와 같은 발암물질이 발생하므로, 조리시 타지 않도록 조심해자. 또한, 후드를 반드시 켜고 음식을 만들고, 조리가 끝난 후 최소 30분 동안 환기를 시키도록 하자. 

그 밖에 에코플랜트를 이용하면 공기 정화 뿐 아니라, 자연 가습과 온도조절까지 할 수 있기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인도고무나무와 벤자민고무나무, 아이비 등의 잎이 많은 식물들의 경우 미세먼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실내에서 공기정화와 가습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간편한 미니 워터가든을 만들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워터가든을 만드는 방법은 수조 볼이나 얕고 넓은 용기, 수반이라 항아리 뚜껑, 화분 따위를 준비해, 정화작용에 좋은 제오라이트나 맥반석, 혹은 적당한 크기의 자갈 등을 바닥에 깔고 싱고니움과 같은 수생식물을 배치하면 그만이다. 수중모터와 우산분수 노즐을 준비해 조그만 분수를 만들어 주면, 음이온과 먼지흡착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봄맞이 건강을 위한 Tip 
1. 침구류(이불, 베개 등)는 정기적으로 세탁하고 일광소독하기 
2. 거실에 카펫과 러그 사용을 자제하고, 되도록 면 소재를 이용할 것
3. 아이와 외출시 봉제 인형 등 먼지와 꽃가루가 묻기 쉬운 장난감은 가지고 나가지 말 것 
4. 청소를 자주하고, 진공청소기 사용 후 물걸레질로 청소 마무리하기 
5. 건조한 날에는 환기를 자제하고, 실내 습도 40% 내외, 실내 온도 20~22도를 유지하기 
6. 외출시 가능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 꼭 샤워하기 
7. 물과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과일과 야채 섭취하기 

참고자료 <봄 건강 특집_소비자시대>(한국소비자원), <집이 우리를 죽인다_우리 집 구석구석의 유해 독소들>(기린원), 기상청(www.kma.go.kr)

김지선 베이비조선 객원기자(jskim9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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